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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3 4법계에 대한 이해

4법계에 대한 이해

마음의 편린 2014/03/13 13:58
금강경을 읽다 화엄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내 나름의 정리와 해석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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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에서는 세계를 4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사법계(四法界)라 부른다고 한다.

첫번째는 事法界.
우리 중생들이 흔히 보는 세상, 육근으로 아는 세상이다.
한시도 멈춤 없이 변화하는 현상계를 말한다.
色의 세계다.

두번째는 理法界.
현상이 아닌 본질의 세계이다.
만법이 한법이고 만상이 한상인 근본 도리로 보는 세상이다.
空의 세계다.

세번째는 理事無碍法界.
理와 事가 별개가 아니고
현상과 본질이 둘이 아닌 하나인 세계다.
색즉시공이요 공즉시색인 세계다.

네번째는 事事無碍法界.
事와 事, 현상계에 나타나는 각각의 존재가 둘이 아닌 세계다.
일체의 경계나 분별이 없는 해탈 열반의 세계로,
이런 일이 있으면 이런대로 행하고
저런 일이 있으면 저런대로 행하는 세계다.

이를 비유로 해석해보자.
여기 산이 하나 있다.
이 산의 서쪽에 사는 사람은 이 산을 동산이라 부르고
동쪽에 사는 사람은 서산이라 부른다.
사법계다.

서산, 동산은 이름에 불과할뿐
그저 산이 하나 있을뿐이다.
이법계다.

서산이 동산이고 동산이 서산이다.
이사무애법게다.

지금은 동산이고, 지금은 서산이다.
사사무애법계다.

다른 비유를 들어보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사법계다.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로다.
이법계다.

산이 물이요 물이 산이로다.
이사무애법계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사사무애법계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사법계나 사사무애법계나 겉으론 같아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경지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사법계에서는 현상에 끌려 무한 번뇌를 일으키지만
사사법계에서는 완전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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