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분류없음 2019/11/30 17:47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을감자, 홍감자를 캤다.
지난 여름 고추가 무더기로 쓰러진 뒤
빈 자리를 그냥 두기 아깝고 보기에도 안 좋아
감자를 심었었다.
내년엔 무경운으로 농사를 지을 예정이어서
멀칭도 그대로 둔채 고추 심었던 자리에 그대로 씨감자를 넣었다.
그런 만큼 수확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기대가 없으니 서리가 내리고도 캘 생각을 못했다.
차일 피일 미루다 오늘 캐보니
그래도 생각보단 많은 감자가 나온다.
정말 땅은 거짓말을 못하는구나.

감자를 캐기 전 고추대를 모두 제거했다.
예초기로 자를 예정이었으나 제대로 작동을 안 해
가지들을 하나 하나 손으로 꺾었다.
내가 하면서도 참 무식하게 일한다 싶었는데
하다 보니 일 같지도 않게 끝난다.
역시 나는 농군 체질인가?

감자를 캐면서 보니
멀칭에 가려졌던 땅의 토질이 무척 좋아보이더라.
그동안 미생물을 만들어 꾸준히 투입했는데
농사는 몰라도 땅은 잘 가꾼 건가?
내년 농사라도 잘 됐으면 좋겠다.

top

Trackback Address :: http://www.eltalk.net/trackback/910

Write a comment


◀ PREV : [1]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 [815]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