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바람들에게 2006/06/29 15:47
살다보면 답답한 일도 많다.
세상 돌아가는 게 못마땅하고, 되는 일 없어 속 터지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이 미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 누군가에게 하소연이라도 하면 나으련만,
누가 사심 없이 귀를 기울여 주겠는가.
어린 시절엔 하느님께, 때론 나 자신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공허한 독백일 뿐 .

오늘 누군가에게 미치도록 말을 하고 싶다면,
그러면,
바람에게 말을 걸어보자.
걸림 없는 바람이 무엇인들 거르겠는가.
또 혹시 아는가.
이리 저리 떠돌며
온 천지에 내 마음 전해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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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운주 2006/07/11 17:48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제가 첫손님은 아닐듯.. 하지만 첫글 남깁니다.
    집들이 축하합니다.
    소녀적 감성은 여전하시군요.
    날선 검, 목숨을 내걸고 마시는 술, 그리고 시정잡배까지 많은 사람들의 치열하고 단단한 삶의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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